남혜현 기자 hyun@zdnet.co.kr 2011.04.12 / AM 09:43 아마존, 킨들3, 애드매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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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킨들 단말기 가격을 낮추는 대신 광고 애플리케이션을 집어 넣는다. 사용자들이 광고를 보더라도 저렴한 단말기를 선호할지 주목된다.
美씨넷은 아마존이 와이파이 버전 킨들3의 가격을 114달러(약 12만4천원)까지 낮추는 대신, 화면 보호상태에서 광고를 보여주는 모델을 발표했다고 11일(현지시간)보도했다.
아마존은 현재 판매되는 킨들3 와이파이버전의 가격을 25달러(약 2만7천원) 낮추고 화면보호기에 광고를 띄우는 앱 '애드매쉬'를 탑재한 후 '스페셜판'이란 이름을 붙여 내달 발매한다. 물론, 애드매쉬가 탑재되지 않은 기존 킨들3도 그대로 판매되며, 광고 유무 여부를 제외한 두 단말기의 사양은 동일하다.

▲ 아마존이 킨들3 와이파이 버전 화면보호기에 광고를 탑재하고 가격을 낮추는 실험을 단행했다.

아마존 킨들 콘텐츠부 그란디네티 부사장은 "139달러 제품에서 25달러 가격 하락은 의미있는 수치"라며 "이 제품이 시장에 진입한다는 것은 더 많은 소비자들이 킨들을 사용하게 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킨들3에서 지원되는 광고는 화면보호기 상태에서만 나타나기 때문에 홈버튼을 누르면 사라지게 된다. 자동차 브랜드인 뷰익, 가정용품 제조업체 프록터앤갬플, 비자카드와 아마존닷컴 등이 초기 광고 스폰서로 참여한다. 현재 미국서 사전주문이 가능하며 내달 3일부터 출하될 예정이다.
씨넷은 "광고 모델이 접목되면서 향후 전자책 단말기의 가격이 더 떨어지게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가격과 광고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게 될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평했다.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10412083709&type=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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