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가을 뉴욕 가족 여행 (부제 : 1달 해외살기) (4) - 미국 동부, 캐나다 25일 여행 후기 (1)
아직 여행 후유증으로 시차 적응이 안되서,
전날 저녁 9시에 취침하고, 다음날 오전 3시에 눈이 떠진 후에
여행 후기를 빨리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새벽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
먼저 상세한 여행 후기 내용들은 다른 블로그 글에도 많이 있으므로,
저는 이번 가족여행 준비와 후기총평을 먼저 이야기 하겠습니다. ^^
(미국 현지 방송과 통신 현황 경험은 따로 정리하겠습니다. )
1. 가족 여행 준비 과정
아이엄마는 "집순이" 라서 기본적으로 여행은 싫어 합니다. ^^
그래서, 여행보다는 당일 근교로 놀러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번 장기 가족여행 (3인) 의사결정에 있어서, 처음부터 의견대립으로 부딧쳤던 것도
해외여행, 자유투어, 장기간 여행 3가지 모두
아이엄마에게는 사실상 모험이였기에 반대를 많이 했습니다.
일단 1년전 부터 비행기표 일정을 논하고서 계속 설득하였네요 ^^
원래 초딩 5학년 아들녀석 7,8월 여름방학때를 노려서 마일리지 왕복 티켓을 예약하려고 하였지만, 불발이 되었고, 대타로 추석 이후 연휴일정을 이용한 여행 일정 계획을 잡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추석 연휴일정을 이용한 가족여행은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
늦은 여름에서 가을 날씨라서, 하늘이 아주 청명하고 여행다니기에는 딱 좋습니다.
하늘이 워낙 시원하다보니 마음이 상쾌해 집니다.
하기 사진은 LG V30S AI 사진 촬영입니다.
다만 날씨의 변화가 기복이 심하여, 예상하기 어려운 점이 큰 변수입니다.
9월,10월에는 FL(플로리다)를 경유해서 올라오는 허리케인으로
여행 중 날씨 예상이 너무어렵고, 일별 온도 차이가 극심 (전날 30도 다음날 10도)하여
여행을 위한 옷을 잘 준비하여야 합니다.
(유니클로에서 구입해 갔던 초경량 오리털 패딩 (접으면 주먹만하게 작게 됩니다)을 계속 입고 벗고 하면서 돌아 당겼습니다.)
2. 가족 여행 목표와 결과.
가족 여행에서 계획 처음 부터 몇가지 목표를 정하였습니다.
- 이번 미국 동부 여행으로 초딩 아이에게 영어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한다
- 자유튜어와 현지 가이드 투어를 연계하여 여행한다
- 여행사 투어와 다르게, 1달 현지 살면서 여행하는 분위기로
슬로우 일정 여행으로, 당일 당일 계획을 잡아서 어슬렁거리면서(?) 여행한다.
==> 슬로우 여행을 목표로 했었지만..... ㅠ.ㅠ 사실상 그렇게 되지 않더군요... ㅠ.ㅠ
최대한 걸어서 이동하면서, 뉴욕 맨하탄 거리 분위기를 기억하면서 여행을 하느라,
1일 평균 1만5천보 정도를 걷느라, 초반 부터 막판까지 체력(50대 초반)이 부족하여 헉헉거렸습니다. ㅠ.ㅠ
뉴욕 지하철은 거의 막판에 조금 타 보았고 (경험하러 ^^;;), 하이라인도 완주를 하였습니다.
*** 덕분에 쓸모없는 뱃살을 모두 빼 버리고 왔습니다. ㅎㅎㅎㅎ
중요한 것은 쓸모 없는 뱃살을 뺀 후, 근육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잘 될 지... 싶네요 ^^
특히 아이엄마의 직진본능으로 계속 쫒아다니느라,
아빠 역활 중에는 여행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
동영상 및 사진 찍사 역활을 하기 위한 장비 무게를 견뎌낼 체력이 부족하다보니,
걷다보면 체력 고갈 허덕이면서, 중간중간 앉아서 쉴 곳을 먼저 찾게 되다보니... ㅠ.ㅠ
(동영상 및 사진관련 장비무게는 반드시 최소화 하고, 필요한 배터리도 여행 중간에 충전을 고려하지 않도록하여 무게를 최소화하여 들고 다녀야 합니다.)
- 고급스러운 호텔숙박 및 유명한 레스토랑 식사 그리고 뮤지컬등은 피하고,
여행에서 명소 등의 볼거리 위주로 가급적 많은 곳을 돌아 당겼습니다.
약 1달간 아이엄마와 초딩 5학년 아들 녀석을 하루 종일 끼고 돌아당기다보니,
자연스럽게 대화도 많아지고, 내가 생각한 아들녀석 성격과는 좀 다른 면을 알 수 있게 되었네요..
다만 가족 자유투어에서 일정 체크 및 예약에을 준비하고 대응해야 하므로,
제가 중요한 이동 일정등에는 여행일정상 민감하게 반응 할 수 밖에 없어서,
본의아니게 신경이 예민하게 반응 할 수 밖에 없다보니,
여유있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
그래도 아이와 많은 대화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어서,
여행에 대한 주제로 많이 이야기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제일 중요한 점이라 생각되네요...
후기를 쓰면서, 다시 여행 준비를 한다면
미리 여행지 정보관련 내용의 영화 등 (박물관은 살아있다, 포레스트 검프, 아폴로 13 등의 여행과 관련된 영화 등)을 같이 보면서 미리 흥미를 준비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반대적인 접근 방법으로
그냥 자유투어로 여행을 갔다 온 후,
여행했던 관련 책이나 영화를 제공해 주면서,
여행 중에 관심이 있었던 내용을 지속시켜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
(제 경우에는 사전 준비가 부족해서 먼나라 이웃나라 미국 역사편과 태통령편 2권을 가지고 가서, 짬짬이 보라고 했습니다. (내가 미국 역사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다 보니, 정보를 전달 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ㅎㅎ))
아이에게는 향후 혼자 미국에 배낭여행을 왔을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혼자 상황에 부딧쳐 보라는 목표를 주었고...
==> 처음에는 현지인과 영어 대화를 꺼려했고, 이후에는 현지인과 영어 대화는 했지만,
특정 대화 상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초딩 5학년 이다보니,
대화를 지속적으로 연계시키는 대화 스킬이 부족해서, 정해진 패턴만 이야기 하게 되더군요 ^^;;
아이엄마랑도 사실 하루에 몇십분 이야기 못하지만,
여행중에 계속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었고,
여행 계획 초반에 이번 장기 해외 자유여행을 반대했던 아이엄마가
여행을 즐기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큰 이동 일정은 제가 준비를 하고,
현지 당일 당일 세부 여행일정은 아이엄마에게 권한을 위임했습니다.
아이엄마는 다음날 여행할 지역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고,
이동 동선에 대한 세부 계획을 잡아서 가이드 역활을 해 주었습니다.
==> 여행 때는 제 나름대로 아이엄마와 사이가 나름 좋게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여행 돌아온 후는 다시 원래 성격으로 돌아가네요 ㅠ.ㅠ
(여행 중간에는 맘에 안들어도 싸울 수가 없으니, 참았다고 하는 후기 입니다, ㅠ.ㅠ
여행 중간 중간 일정관리 떄문에 신경이 날카로와졌을때 자제를 못한 것이 원인 인 듯... ㅠ.ㅠ)
결론적으로
가족자유여행은 체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므로, 가급적 빠른 나이에 시도를 해야 하고 ^^
여행예산(버젯) 및 초심자 여행 걱정 또는 두려움 보다는
이제 빠른 시간이 아니면 가족 여행을 점점 가기가 어려워지므로
가급적 빨리 시도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ㅎㅎㅎ
가족끼리 여행을 하는 좋은 경험속에서 많은 것들을 얻으실 수 있고,
아이의 부모로서 아이에게 말로만 잘 되라고 하는 것 보다는,
아이와 같이 여행하는 시간속에서, 가족 유대감을 높이면서
아이의 생각을 계속 읽어 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로 여행에서 너무 많은 것을 아이에게 부담감을 주면,
아이가 너무 높은 목표에 자포자기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고요 ㅎㅎㅎ
그리고, 자유투어를 통하여 미국 현지에 정착하신 한국 교포분들이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교포분들 중에 인성이 좋으신 성공하신 분들을 만났습니다.
이 분들과 새로운 연이 만들어 질 수 도 있고, 새로운 많은 정보를 얻으시면
좀 더 훌륭한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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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에도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대부분의 박물관 등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No 플레시)는 허용됩니다만,
셀프 촬영봉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행중에 고프로(액션캠) 촬영을 위하여 개인적으로 고안해 낸 방법이 있습니다.
미리 준비해간 측면 슬랭여행백에 고프로(액션캠)+셀프봉을 꼽아서 들어간 후,
손으로 고정시켜서 촬영을 하는 것은 문제가 없더군요 ^^
측면 슬랙여행백에는
2만mA 샤오미 배터리, 충전 케이블, 고프로 여분 배터리,
등을 집어 넣어서 아주 유용하게 들고다니는데는 성공을 하였습니다만,
무게가 무거워서 여행 후 어깨결림 후유증이 심합니다. ㅠ.ㅠ
(물론 백팩도 같이 매일 매고 여행을 다녀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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