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38/0002123241?sid=105

 

[인터뷰] '5000원으로 건물주 될 수 있다'…부동산 투자 플랫폼 '펀블' 출사표

 

펀블 조찬식 대표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주식처럼 소액으로도 우량 부동산을 소유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금융위원회로부터 지난해 5월 말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펀블'이 이를 가능케 하는 플랫폼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펀블은 누구든지 소액으로도 부동산에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개발된 플랫폼이다.

22일 다음 달 서비스 런칭을 앞둔 펀블 조찬식 대표는 디지털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부동산 투자에 대한 사람들 인식과 가치를 바꾸는 게 우선적 목표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소수 고액자산가나 기관투자자 위주로 구성돼 있던 부동산 투자 시장에 펀블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길 바란다"라며 "대형 자산을 혁신 기술을 통해 분할하고, 모바일 투자 환경에서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드는 게 1차적 목표"라고 말했다.

이런 조 대표 생각은 앞서 부동산 펀드를 운영해왔던 경험이 깊게 작용했다. 조 대표는 "부동산 펀드 투자자 모집은 보통 고액 자산가에게 기회가 많다. 하지만, 일반인들도 공평하게 투자할 기회가 생겨 사회적 편의성이 높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런 그의 생각이 블록체인 기술과 증권의 결합으로써 펀블이라는 플랫폼 탄생으로까지 이어졌다. 펀블이라는 플랫폼에서는 커피를 사 마실 정도의 소액 투자금만 있다면, 주식을 매수하듯 블록체인 기반 증권형 토큰(이하 STO)을 구입해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 실제 펀블에서 최소 거래 주문 단위는 5000원이다.

구체적으로 부동산 신탁계약 체결이 완료되면, 1차 수익증권을 신탁사에서 발행하고, 전자증권법에 맞춰 수익증권으로 발행한다. 이 증권과 1대1로 미러링되는 토큰을 펀블에서 발행한다. 이를 펀블에서 거래하는 구조다. 이 때 펀블은 거래 건마다 0.2% 수수료 수익을 취한다.

펀블은 STO 거래 방식을 통해 양수도 하기가 어려운 기존 수익증권 시장 단점까지 극복했다. 증권 시스템과 같이 실시간으로 거래가 일어나면서 빠른 환금성까지 보장하는 방식이다.

펀블을 이용하는 투자자는 투자 기간 배당 수익을 낼 수 있다. 부동산 성격 별로 상이하지만, 펀블은 평균 3~4%로 목표수익률을 잡고 있다.

◆펀블의 눈에 띄는 3가지 장점


펀블 플랫폼 성공 핵심은 일반투자자들의 투자를 유인하기 위한 질 좋은 부동산 담보가 될 수 밖에 없다. 좋은 부동산에 많은 투자자가 따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일일이 부동산의 가치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펀블은 플랫폼 자체 신뢰도 높이기에도 상당히 집중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펀블이 가진 가치에 공감하며 부동산 금융 분야에 특화된 인력이 회사에 포진돼있다. 좋은 물건을 선별하고 딜 소싱을 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이미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투자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좋은 상품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면서 플랫폼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뢰 담보와 함께 안정성 문제도 펀블이 사업 계획을 하며 놓치지 않았던 부분이다. 펀드 플랫폼에서의 모든 증권 거래 내역은 전자증권법의 테두리 내에서 블록체인 기반으로 관리된다. 만일 펀블이 해킹을 당한다 해도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DABS) 시스템 구축을 함께하고 있는 SK증권 전산원장에도 병행 기록돼 거래내역이 보증된다. '카사'와 같이 펀블보다 앞선 동일 서비스 사업자도 있지만, 전자증권법을 활용한 토큰 방식이라는 점은 펀블만이 갖는 고유한 특성이다.

이 밖에 금융당국에서 일반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1인당 연간 2000만원 한도를 두고 있다. 서비스가 초기 단계기 때문에 향후 사업 모델 안정성이 검증되면 투자 한도는 상향될 수 있다는 게 조 대표 생각이다. 투자 한도가 증가할수록 플랫폼 중심의 시장 규모는 상대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도 소득적격 투자자는 4000만원까지고, 전문투자자 및 법인투자자는 투자 제한이 없다.

포트폴리오 구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도 펀블 장점이다. 예컨대 리츠는 여러 개 자산을 묶어 투자하게끔 만드는 속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 선호하지 않는 특정 자산을 자체적으로 제외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펀블은 다양한 물건만 있다면, 언제든지 선택해 원하는 만큼, 다양한 특성을 가진 건물 지분을 보유할 수 있다.

조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올해 안에 최소 10개 정도 물건 상장을 통해 투자자들이 더 많은 선택지에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궁극적으로는 STO를 통해 부동산뿐만 아니라 선박, 항공기, 예술품 등 투자까지도 되는 시기에 펀블이 앞장서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 자산 증권화를 통해 자산 증권 거래소로써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펀블은 서비스 초기인 만큼, 투자자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도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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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5000원으로 건물주 될 수 있다'…부동산 투자 플랫폼 '펀블'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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