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hours 전 Digital Nomad 포스트
카테고리: 모바일, 소프트웨어, 과학-기술

(Switched On은 과학 기술, 시장, 산업 등의 관계를 조사하는 NPD Group의 수석 연구원 Ross Rubin씨가 미국 엔가젯을 통해 매주 연재하는 칼럼으로 소비자를 위한 과학 기술에 대한 의견을 들어봅니다.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주 Switched On에서는 노키아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애플과 구글, 두 거대 회사에 이은 제3의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도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키워드는 생태계라는 말입니다. 애플과 구글이 주목한 것은 한 가지 혹은 한 종류의 제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서로 연관된 여러 기기를 같은 혹은 연관된 OS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해 서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전략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지만, 아직도 많은 회사가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기업이 정말 성공적으로 유기적인 환경을 만들려면 단순히 플랫폼을 개발하고 여러 제품을 한꺼번에 시장에 내놓는 것 이상의 무엇이 필요하고 미래에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게 전략적으로 개발하여 적재적소에 배치된 기술이 결국 큰 차이를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 살펴 볼 회사는 애플입니다. 애플은 우리가 어렸을 때 배운대로 수증기인 구름이 결국 합쳐져 큰 강의 물줄기를 이룬다는 점을 잘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이미 잘 다져진 맥(컴퓨터)의 시장이 있고 iOS(모바일 기기)의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애플이 가장 노력하는 점은 이 두 시장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Back to the Mac"이라는 캠페인뿐 아니라 Mac OS X의 많은 기능을 iOS에서도 작동하게 했습니다. 예를 들어, iOS는 Mac OS X의 시작화면, full-screen 앱, 앱 재시작 기능, 문서 자동 저장 등의 기능을 공유하기 시작했는데요. 한편, 애플은 이번 주 주목할 만한 발표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중 특히 관심을 끄는 두 개의 기술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기술은 맥에 적용되어 iOS 기기를 더 편리하게 사용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 이어집니다.
Via Engadget


Thunderbolt
기술은 애플이 인텔의 Light Peak를 맥에 적용시킨 것으로 한층 빨라진 데이터의 전송이 가능한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애플은 이미 FireWire(혹은 IEEE 1394) 라는 빠른 데이터 전송방식을 사용한 적이 있고 이 FireWire가 아이팟과 맥에 연결해 파일을 빠르게 주고받는 기술이었음을 생각하면 Thunderbolt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당시 FireWire가 USB보다 훨씬 빠르게 데이터를 주고받는 게 가능했듯이 Thunderbolt 기술 역시 현재 6배나 커진 아이팟과 아이폰의 저장 공간에 알맞은 기술이라 하겠습니다. 즉 애플은 다시 한 번 데이터의 전송 속도와 직접 관련된 기술로 다른 회사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Thunderbolt가 단순히 데이터를 빨리 전달하기만 하는 기술이 아니고 아이패드를 위한 비디오 아웃용 포트로 쓰이거나 애플이 꺼려온 USB Hosting을 위해 이용될 수 있으며, 또, 애플 특유의 30-pin connector를 대신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그 쓰임새가 한층 넓은 기술이라 하겠습니다.
한편, 또하나 관심 있게 봐야 할 기술은 AirDrop입니다. 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해주는 이 기술은 약 일 년 전 Switched On을 통해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먼저 HP가 새로운 프린터에 사용한 Touch to Share 기술은 이와 비슷한 기술로 NFC(Near-Field Communication) 칩과 WiFi를 이용해 데이터를 무선으로 빠르게 주고받는 기술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AirDrop은 애플의 모바일 생태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현재 바로 옆의 기기조차도 플래시 드라이브나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데이터를 자유로이 주고받을 수 없기 때문으로 결국 애플은 다음 OS를 통해 맥끼리의 AirDrop 기능도 지원할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iTune에 무선으로 접속해 할 수 있는 기능을 늘어난다면 AirDrop은 더욱 활성화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Thurderbolt와 AirDrop은 iOS를 가진 기기를 더욱 편리하게 쓰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나 애플이 과연 개인 간의 데이터 전송을 어떤 식으로 조정하고 통제할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더욱 편리한 모바일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만, 저작권 등 문제의 소지도 있기 때문에 잘 절충된 방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Tags: AirDrop, Apple, column, data, ecosystem, ecosystems, interconnect, iOS, Light Peak, LightPeak, OS X, OsX, ross rubin, RossRubin, switched on,SwitchedOn, Thunderbolt, Thunderbolt IO, ThunderboltIo

http://kr.engadget.com/2011/02/28/switched-on-back-from-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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