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소식/기타 2011/03/24 22:37 Posted by 스텔D

카시오가 블루투스를 내장하여 휴대폰과 연동할 수 있는 G-Shock 블루투스를 공개했습니다. 시계에 블루투스를 내장하여 폰과 연동한다는 컨셉은 이미 소니에릭슨이 과거에 선보였고 LG도 프라다 링크를 통해 선보였으나, 두 제품 모두 방수, 방충에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제품이었는데 이 제품은 G-Shock의 강력한 내구성을 가진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 4.0을 탑재할 예정입니다. 블루투스 4.0은 저전력 프로파일로 디자인되어, CR2032 배터리 한개로 최대 2년동안(하루에 12시간 연동기능 사용시) 시계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블루투스 데이터 전송속도는 최대 1Mbps이며 거리는 2~5m, 데이터는 128비트 AES로 암호화되어 전송된다고 합니다.
시계에 달린 블루투스로 그러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 제품은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 등과 연동하여 전화와 문자가 오면 알려주거나 폰에 설정된 알람에 맞춰 알람을 울려줍니다(진동기능 포함). 다만 전화번호 혹은 문자 내용까지 표기해주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디스플레이의 한계상 다소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또 여행을 가서 시간대가 바뀌어도 시계가 폰과 연동하여 저절로 시간을 바꾸고, 시계의 버튼을 눌러 폰을 매너모드로 전환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아이폰과는 연동이 안될겁니다. 블루투스 시계들은 블루투스 시계 어플이 시스템 전체에 간섭해야 하는데(전화오거나 문자오거나 하는 부분들을 시계로 보내야 하므로) 아이폰은 iOS 차원에서 그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기존의 프라다 링크같은 제품들도 아이폰에서는 사용이 안됐습니다. 애플이 OS를 수정하지 않는한은, 안드로이드폰에서만 되거나, 혹은 WebOS, 윈도폰에서는 지원을 해줄수도 있겠지요.
G-Shock 씨리즈에 있던 스탑워치 같은 기능도 물론 포함되어 있으며, 20기압(200m) 방수를 지원합니다.사이즈는 53.2 x 50.0 x 18.3mm이며 무게는 65g입니다.
아직 이 제품의 출시일이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원 출처에서는 $150-$200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물론 나와주겠지요?
[via aBlogTo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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