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일자 2011.03.10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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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일체형 터치스크린인 `슈퍼 아몰레드(OCTA) 플러스`가 장착된 갤럭시S2

손 안의 컴퓨터 스마트폰. 이 제품이 아름답고 얇게 디자인 될 수 있었던 것은 일체형 터치스크린 기술 덕분이다. 일체형 터치스크린은 터치스크린패널(TSP)이 커버 유리 혹은 디스플레이 패널과 융합된 제품이다. 일체형 터치스크린은 날로 기술이 발전하면서 휴대폰의 슬림화를 0.1mm씩 이뤄가고 있다.
일체형 터치는 기존 필름형 터치보다 투과율이 높고 휴대폰 슬림화를 구현할 수 있어 휴대폰·IT기기 등에 잇따라 적용되고 있다.
일체형 TSP는 크게 디스플레이 일체형과 강화유리 일체형 터치로 구분된다. 디스플레이 일체형 TSP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슈퍼 아몰레드(OCTA)’가 대표적이다. 갤럭시S에 적용돼 큰 인기를 모았다. 강화유리 일체형 TSP는 강화유리 배면에 전극(ITO)를 붙여 구현된다.
강화유리 일체형 제품은 OCTA와 비슷한 장점을 가지면서도 가격·수급·공정 등에서 유리해 중견 터치업체들이 집중하는 분야다. 가장 먼저 강화유리 일체형 터치 제품을 출시한 업체는 멜파스다. 멜파스는 ‘DPW’라는 제품을 지난해 하반기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휴대폰·디지털 카메라 업체에 공급했다. 삼성광통신도 지난해 말 강화유리 일체형 제품을 출시해 삼성전자에 공급했다. 후발업체들도 잇따라 강화유리 일체형 터치 개발에 돌입한 상태다.
업체간 기술 경쟁의 핵심은 완벽한 형태의 일체형 터치 구현이다. 각 업체들이 출시한 강화유리 일체형 제품은 ‘G1F(유리와 필름 사용)’ 형태로 완벽한 일체형 터치는 아니다. 완벽한 형태는 강화유리 배면에 x, y축을 모두 증착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출시된 제품들은 강화유리 배면에 전극을 입혔지만, 한 축을 ITO필름을 사용해 보완하고 있다. 멜파스가 올해 2분기 완전 강화유리 일체형 터치(명칭 G1M) 출시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터치스크린 패널 바깥 회로 부분인 베젤의 미세화도 기술 쟁점이다. 기존 제품은 베젤 부분의 회로 선폭은 100×100㎛ 수준에 불과해 기술 보완이 필요하다. 베젤 부분이 좁아질수록 디스플레이 크기가 최대화로 구현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완벽한 일체형 제품이 구현되기 위해서는 회로 폭이 30×30㎛ 수준으로 미세해져야 한다. 이로 인해 기존 인쇄회로 공정을 다시 에칭 공정으로 복귀하는 것을 검토하는 업체도 나오고 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103090017

[화요기획]터치스크린/일진디스플레이

“일진디스플레이, TSP 수직계열화가 성공의 지름길.”
일진그룹 정보기술(IT) 전문계열사인 일진디스플레이(대표 심임수)는 최근 기존 발광다이오드(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사업에 새로운 신성장동력까지 장착했다. 바로 터치스크린패널(TSP)이 그 주인공이다. 일진디스플레이는 2008년 에이터치를 흡수·합병해 터치스크린 시장에 진출했다. 인수 당시 TSP사업은 감압식 내비게이션용 제품 공급에 그쳤다. 일진디스플레이는 향후 TSP시장이 스마트폰 시장의 활성화로 정전용량방식이 대세가 될 것을 예상하고 과감한 시설투자와 인력충원으로 TSP사업부를 변화시켰다.
우선 TSP 소재 수직계열화를 준비했다. TSP의 핵심인 센서부터 모듈까지 이르는 모든 공정을 자체기술로 확보했다. 어느 부문 하나 외부에 의존할 경우 회사 성장의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 스마트패드용 대면적 TSP 시장이 열리면서 일진디스플레이의 신규 사업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2009년 107억원에 불과했던 TSP사업 매출은 지난해 440억원 수준으로 늘었다. 올해는 2000억원 이상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폭발적인 성장세에 맞춰 과감한 투자도 단행했다. 지난해 12월 총 63억원 투자를 결정, 이달 말까지 월 35만개 수준의 7인치 스마트패드용 생산능력을 월 70만개, 모바일용 3.5인치 소형 제품 생산능력도 월 60만개에서 100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심임수 사장은 “LED용 사파이어웨이퍼가 실적 턴어라운드와 회사 성장의 씨앗 역할을 했다면 TSP사업은 회사성장의 양분과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최고의 기술로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11/02/22

http://www.etnews.co.kr/neomail/news_mail.html?id=20110221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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