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중인 차세대 윈도를 둘러친 장막이 외신과 커뮤니티 소식들을 통해 한꺼풀씩 벗겨지는 추세다. 이달초 유출된 윈도8 스크린샷에는 윈도폰7을 닮은 인터넷익스플로러(IE) 10 버전과 오피스를 이어받은 인터페이스가 담겼다. 겉보기에 터치스크린용 기기에 적합하단 분석에 이어 내부 작동 원리나 기능에서도 그에 걸맞는 변화를 엿보인다는 평가도 쏟아졌다. 전반적으로 기존 세분화된 개인화, 시스템 설정 항목을 유지하면서도 자동화, 간소화에 초점을 맞춘 모양새다.
이에 본지는 총 3회에 걸쳐 현재 수집된 차세대 윈도 관련 소식을 스크린샷과 함께 정리했다. 첫째로 윈도 설치와 시작, 사용자 계정과 정품 인증을 다룬다. 이어 애플리케이션 관리와 내장 프로그램에 반영된 변경점을 짚어 본다. 마지막으로 태블릿 플랫폼과 모바일에 특화시킨 내장 기능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살펴 볼 예정이다.
최신 등장한 기능은 23일(현지시간) 등장한 '패턴' 로그인이다. 예전 알려진 '얼굴 인식'과 별개로 휴대폰처럼 도형을 따라 그리는 방식이 추가된 것이다.
■'패턴 로그인'과 '얼굴 인식' 인증
패턴로그인 방식은 가로 4개, 세로 4개로 늘어놓은 정사각형을 사용자가 정한 순서대로 연결해 암호를 푸는 방식이다.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 잠금 상태를 푸는 용도로 쓰였던 터치스크린용 보안 기능이다.
안드로이드 휴대폰은 동그라미가 가로 3개 세로 3개뿐이지만 연결할 개수를 늘릴 수도 있다. 정사각형일 경우 대각선 연결을 지원하기는 어려워 보여 단순하지 않을까 우려되지만, 역시 화면 크기에 맞춰 연결점을 더 많이 쓸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윈도8에서 얼굴 인식 로그인이 기본 지원될 것이라는 루머는 이미 알려져 있었다. 뭐가 새로운 것일까? 윈도를 시작할 때 문자 암호를 아예 쓰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 지디넷 블로거 잭 휘태커는 "윈도8 애플리케이션 라이브러리 최신 빌드에서는 컴퓨터 앞에 앉은 특정 사용자 얼굴을 알아차리는 것만으로 (암호 입력 없이) 인증 절차를 끝내게 하는 설정이 발견됐다"며 "요즘 세상에 누가 패스워드를 필요로 하겠는가"고 말했다.
■설치 과정 단순화
로그인뿐 아니라 윈도8 설치 과정은 이전 윈도7보다 더 간단하고 쉬워진 모양이다. 공개된 스크린샷에 따르면 사용자는 단계별로 주어지는 안내 문구를 읽고 간단한 선택지를 골라주면 된다.
미국 지디넷은 윈도8 설치 프로세스에서 각 과정이 무엇을 진행중인지 명확히 표시해주며 PC를 다루는데 익숙찮은 초보자들도 지시만 따라가면 새로운 윈도를 설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이브리드 부팅
'하이브리드 부팅'은 일종의 전력 대기 상태를 응용한 새로운 시스템 시작 방식이다. 시스템 시작시 핵심 OS 파일들은 빠르게 불러올 수 있는 전력 대기 상태에서 깨어나고, 이는 윈도 부팅 시간을 줄여주는 효과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
단순히 화면을 끄고 저전력 상태로 들어가는 '슬립(sleep)'과 메모리 내용을 보조기억장치에 저장하고 깊은 잠에 빠져드는 '하이버네이션(hibernation)' 기능을 절충한 것으로 설명된다.
■네트워크로 전원 켜기(wake on LAN) 내장
윈도8을 설치한 컴퓨터 전원이 꺼졌거나 최대 절전 모드일 경우 이를 인터넷으로 깨울 수 있는 '웨이크온랜(WOL)' 기능이 OS에서 자체 지원된다. 사용자 인증 상태나 실행중인 프로그램을 원격으로 되살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전까지 WOL을 지원하는 랜카드, 메인보드를 사용해도 윈도 로그온 화면을 넘어갈 방법은 아예 로그온 암호를 걸지 않거나 자동 로그온을 설정하는 것밖에 없었다.
■간단 초기화
윈도8 '리셋' 기능으로 사용자나 시스템 관리자가 OS에 저장한 설정들을 초기화시킬 수 있게 된다. 윈도를 재설치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 설치 환경이나 사용자들의 개인화 데이터만 날려보낸다는 얘기다.
최근 많이 쓰이는 애플리케이션과 그 설정값은 대부분 클라우드에 저장되기 때문에 도입된 기능으로 보인다. 이 경우 사용자들은 백업과 복구에 투자하는 시간을 몇 시간에서 몇 분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출된 스크린샷을 보면 시스템 설정을 기본값으로 되돌리기에 앞서, 사용자 계정이나 개인 파일들을 백업 공간에 옮기는 간단한 절차를 지원하는 듯하다.
■정품 인증 센터
MS는 윈도 정품 라이선스를 관리하는 '인증 센터'도 업그레이드할 모양이다.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윈도8에 도입될 인증 센터는 OS뿐아니라 오피스 등 다른 MS 제품군 라이선스까지 관리하게 될 전망이다. 윈도 정품 인증 여부가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데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된다.
다음 기사에서는 인터넷과 MS 클라우드를 통해 강화된 윈도 8 프로그램 관리와 활용 방법의 특징을 살펴볼 예정이다.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10424001809
이에 본지는 총 3회에 걸쳐 현재 수집된 차세대 윈도 관련 소식을 스크린샷과 함께 정리했다. 첫째로 윈도 설치와 시작, 사용자 계정과 정품 인증을 다룬다. 이어 애플리케이션 관리와 내장 프로그램에 반영된 변경점을 짚어 본다. 마지막으로 태블릿 플랫폼과 모바일에 특화시킨 내장 기능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살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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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등장한 기능은 23일(현지시간) 등장한 '패턴' 로그인이다. 예전 알려진 '얼굴 인식'과 별개로 휴대폰처럼 도형을 따라 그리는 방식이 추가된 것이다.
■'패턴 로그인'과 '얼굴 인식' 인증
패턴로그인 방식은 가로 4개, 세로 4개로 늘어놓은 정사각형을 사용자가 정한 순서대로 연결해 암호를 푸는 방식이다.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 잠금 상태를 푸는 용도로 쓰였던 터치스크린용 보안 기능이다.
안드로이드 휴대폰은 동그라미가 가로 3개 세로 3개뿐이지만 연결할 개수를 늘릴 수도 있다. 정사각형일 경우 대각선 연결을 지원하기는 어려워 보여 단순하지 않을까 우려되지만, 역시 화면 크기에 맞춰 연결점을 더 많이 쓸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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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8에서 얼굴 인식 로그인이 기본 지원될 것이라는 루머는 이미 알려져 있었다. 뭐가 새로운 것일까? 윈도를 시작할 때 문자 암호를 아예 쓰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 지디넷 블로거 잭 휘태커는 "윈도8 애플리케이션 라이브러리 최신 빌드에서는 컴퓨터 앞에 앉은 특정 사용자 얼굴을 알아차리는 것만으로 (암호 입력 없이) 인증 절차를 끝내게 하는 설정이 발견됐다"며 "요즘 세상에 누가 패스워드를 필요로 하겠는가"고 말했다.
■설치 과정 단순화
로그인뿐 아니라 윈도8 설치 과정은 이전 윈도7보다 더 간단하고 쉬워진 모양이다. 공개된 스크린샷에 따르면 사용자는 단계별로 주어지는 안내 문구를 읽고 간단한 선택지를 골라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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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디넷은 윈도8 설치 프로세스에서 각 과정이 무엇을 진행중인지 명확히 표시해주며 PC를 다루는데 익숙찮은 초보자들도 지시만 따라가면 새로운 윈도를 설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이브리드 부팅
'하이브리드 부팅'은 일종의 전력 대기 상태를 응용한 새로운 시스템 시작 방식이다. 시스템 시작시 핵심 OS 파일들은 빠르게 불러올 수 있는 전력 대기 상태에서 깨어나고, 이는 윈도 부팅 시간을 줄여주는 효과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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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화면을 끄고 저전력 상태로 들어가는 '슬립(sleep)'과 메모리 내용을 보조기억장치에 저장하고 깊은 잠에 빠져드는 '하이버네이션(hibernation)' 기능을 절충한 것으로 설명된다.
■네트워크로 전원 켜기(wake on LAN) 내장
윈도8을 설치한 컴퓨터 전원이 꺼졌거나 최대 절전 모드일 경우 이를 인터넷으로 깨울 수 있는 '웨이크온랜(WOL)' 기능이 OS에서 자체 지원된다. 사용자 인증 상태나 실행중인 프로그램을 원격으로 되살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전까지 WOL을 지원하는 랜카드, 메인보드를 사용해도 윈도 로그온 화면을 넘어갈 방법은 아예 로그온 암호를 걸지 않거나 자동 로그온을 설정하는 것밖에 없었다.
■간단 초기화
윈도8 '리셋' 기능으로 사용자나 시스템 관리자가 OS에 저장한 설정들을 초기화시킬 수 있게 된다. 윈도를 재설치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 설치 환경이나 사용자들의 개인화 데이터만 날려보낸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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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이 쓰이는 애플리케이션과 그 설정값은 대부분 클라우드에 저장되기 때문에 도입된 기능으로 보인다. 이 경우 사용자들은 백업과 복구에 투자하는 시간을 몇 시간에서 몇 분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출된 스크린샷을 보면 시스템 설정을 기본값으로 되돌리기에 앞서, 사용자 계정이나 개인 파일들을 백업 공간에 옮기는 간단한 절차를 지원하는 듯하다.
■정품 인증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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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윈도 정품 라이선스를 관리하는 '인증 센터'도 업그레이드할 모양이다.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윈도8에 도입될 인증 센터는 OS뿐아니라 오피스 등 다른 MS 제품군 라이선스까지 관리하게 될 전망이다. 윈도 정품 인증 여부가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데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된다.
다음 기사에서는 인터넷과 MS 클라우드를 통해 강화된 윈도 8 프로그램 관리와 활용 방법의 특징을 살펴볼 예정이다.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1042400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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