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 파일의 상단부에서 ‘# Panel‘로 명명된 설정 부분을 찾습니다.
이 부분에서 유심히 보아야할 항목은 총 3군데인 것 같습니다.
‘panel_size’ 항목의 값이 ’94%’에 ’30′으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바로 윗줄에 패널의 위치(Position)가 하단(bottome) 중앙(center)에 수평정렬(horizontal)되도록 정의되어 있으므로 패널의 너비는 94%로, 패널의 높이는 30픽셀로 표시하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패널의 좌우로 3%씩 빈공간이 있습니다.
저는 패널의 너비값은 99%로 바꾸고, 패널의 높이는 32픽셀 이상으로 설정했습니다.
‘wm_menu’ 항목의 값은 기본 ’0(비활성화)’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값을 ’1(활성화)’로 바꾸고 다시 패널을 실행시키면,
작업창 목록이 나열되는 빈 공간에서 마우스 우측 버튼을 눌렀을 때 오픈박스 창관리자의 메뉴가 나타납니다.
오픈박스 창관리자와 tint2 패널은 상당히 조합이 좋은 편인데요, 패널의 너비를 99%로 설정했으니 나머지에 해당하는 패널 양쪽끝 1%의 빈 공간에서 마우스 우측 버튼을 누르면 오픈박스 창관리자의 메뉴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작업창 목록이 가득찼을 때는 양쪽 끝부분에서 오픈박스 메뉴를 불러오면 되겠군요.
‘panel_background_id’ 항목값은 설정 파일의 최상단에 위치한 배경색 정의(# Background definitions) ID 1번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의도대로 패널의 배경색들을 정의하는 부분이 가장 여러번 손을 대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모니터의 색표현 방식은 우리의 상식과 다른데다 투명도를 정의하는 부분까지 있어서 개념이 잡히기까지는 복잡하게 느껴질 지도 모릅니다.
잉크의 경우에는 색을 섞으면 섞을수록 검정에 가까운 어두운 색이 나옵니다. 그런데 모니터는 색을 섞을수록 흰색에 가까워집니다. 모니터는 Red, Green, Blue로 색을 조합하고 이 세 가지 색을 앞에 ‘#’기호를 붙여 16진수로 표기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000000′이라면 아무색도 가색(加色)하지 않았기 때문에 화면에 검정색으로 표현되고, 여기에 투명도 10%(값이 낮을수록 투명해짐)가 더해지면,
이렇게 표현됩니다.
색상을 ‘#D4D0C8′로 하고, 투명도를 전혀 사용하지 않도록 100%로 설정한다면,
전통적인 윈도우OS의 배색으로 표현됩니다. 이러한 배색으로 패널을 설정하려거든 글꼴을 검정색 계통으로 바꾸어주어야 하겠군요.
다음으로는 작업창 목록들 설정입니다.
설정 파일의 중간쯤에서 ‘# Tasks‘와 ‘# Fonts‘로 명명된 부분을 찾습니다.
‘task_icon’과 ‘task_text’의 항목값이 둘 다 ’1′로 되어 있으니 작업창 목록에서 아이콘과 작업창 이름이 표시됩니다.
그 밑의 ‘text_centered’의 값도 ’1′로 되어 있어서 가운데로 정렬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은 ’0′으로 변경해 비활성화시켰습니다.
‘task_maximum_size’의 첫 번째값이 140픽셀로 설정되어 있는데, 저는 살짝 모자른듯 싶어서 160픽셀 이상으로 변경했습니다.
‘task_font’의 글자 크기가 7포인트로 되어 있는데, 한글은 96 DPI일때 9포인트 이상이어야만 제대로된 글자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강의 마지막으로, 설정 파일의 하단부에서 ‘# Mouse‘로 명명된 부분을 찾습니다.
‘mouse_right’의 항목값이 ‘close’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작업창 목록 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해당 창을 종료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wm_menu’ 항목을 활성화시켰기 때문에 실수로 창을 잘못 종료시킬 확률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값을 ‘none’으로 변경합니다.
tint2 패널에서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개념을 더 확실히 잡기 위해서는 그래픽 설정툴도 병행해서 이용해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터미널에서 ‘tint2conf’라고 치면 tint2패널의 설정 파일 구조를 알기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툴이 실행됩니다. 이 툴로 직접 설정값을 변경하시는 건 추천하지 않지만, 이러저러한 항목값들이 있고 어떠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파악하는 데에는 도움이 됩니다.
tint2 패널의 수동설정 강좌는 앞으로 ‘런쳐’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만, 이 부분은 다른 강좌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예고대로 나중에 별도로 다뤄드리겠습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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