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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Math That Moves: Schools Embrace the iPad


Max Mashal, a sixth grader, uses his iPad at Pinnacle Peak Elementary School in Scottsdale, Ariz.
By WINNIE HU
Published: January 4, 2011

ROSLYN HEIGHTS, N.Y. — 이번 주 개학하면서 가방 안에 애플 아이패드를 들고 다니는 학생들이 등장하였다. 부모가 준 것이 아니다. 학교가 준 아이패드다.
멀티미디어로 카프카를 가르치고, "저퍼디"를 통하여 역사를 가르치며, 복잡한 문제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단계별로 수학을 가르치는 최신 수단으로 아이패드를 활용하는 학교가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인문학 수업 두 곳의 테스트로 사용하기 위해 Roslyn High School on Long Island는 12월 20일, 47대의 아이패드를 학생과 교사에게 나누어 주었다. 학교측은 전교 1,100명 학생 모두에게 아이패드를 나눠줄 계획을 하고 있다.
아이패드는 대당 $750이며, 학교를 다니는동안 교실과 가정에서 사용 가능하며, 교과서를 대체하게 된다. 또한 학생들은 아이패드를 통하여 선생님과 함께 숙제 지정 및 제출을 하고, 디지탈 포트폴리오를 통해 작업물 성적도 보존할 수 있도록 하게 된다. 국어 선생님인 라이프(Larry Reiff)의 말이다. 현재 그는 수업 일정을 모두 온라인에 올렸다.
"교실을 학교 밖으로도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Sixth grade students Kaitlyn Zmek, left, and Madison Justice with an iPad during class at Pinnacle Peak Elementary School in Scottsdale, Ariz.
학교에서 그동안 기술 장비를 써 보지 않지는 않았다. 그러나 비디오게임과 유튜브에 익숙한 아이들에 대한 교육은 복합적인 결과를 낳았다. 가령 모든 학생들에게 노트북을 부여하는 것이, 학습성을 늘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교육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린다.
학교측이 예산을 확보하여 교사를 해고하거나 태블릿 구매 예산을 깎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을 때만 하더라도 아이패드는 사치로 보였다. 연구를 통한 교육 성과가 나오기 전에, 학교들이 아이패드에 투자를 벌이려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스탠포드 대학교 교육학 명예교수인 래리 큐반(Larry Cuban)의 말이다. 그는 오히려 선생님의 고용과 훈련에 돈을 들이는 편이 낫다고 본다.
"이런 기계를 사용해서 더 빠르게, 혹은 더 좋게 배울 수 있다는 증거는 거의 없습니다. 아이들이 아이패드에 사로잡힐 수는 있겠지만, 그런 진기함이 사라지면 교육과 학업에 있어서의 어려운 문제로 접어들게 됩니다."
아이패드가 멋지고 새로운 장난감만이 아니라 강력하고 융통성 있는 교육용 툴이기도 하다는 주장도 있다.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수가 수 천 가지를 넘기도 하다. 라이프의 말이다. 그는 당장 셰익스피어의 모든 희곡이 들어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필요한 앱이 없을 경우에도 곧, 혹은 나중에 나옵니다."
교육자들은 아이패드의 물리적인 특징도 칭찬한다. 아이패드는 거대한 터치스크린(약 9.7인치)에 얇은 디자인이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선생님과 눈길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은 가벼운 무게를 좋아하며, 무게가 가벼우면 그만큼 책가방의 무게도 가벼워진다. 무거운 책을 갖고 다니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Roslyn High School in Roslyn Heights, N.Y., has begun a pilot program using iPads in classrooms.
Roslyn 측은 아이패드 구매로 학교측이 75대에 $56,250를 지불했다고 한다. (케이스와 스타일러스를 포함, 32-기가바이트 짜리이다.) 비용을 절감하고 종이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함이다. 뉴저지 Millburn에 있는 South Mountain Elementary School 학생들은 학부모-교사 조직이 제공한 아이패드 두 대를 사용한다. 수학 게임과 세계지리, 그리고 "Winnie the Pooh"를 읽기 위해서이다. 교장 선생님인 울프(Scott Wolfe)는 내년도에 스무 대 이상의 아이패드를 더 들여와서 피아노 키보드같은 것을 시뮬레이션하거나, 위치정보에 기반한 별자리 등을 표시해주는 앱을 운영할 생각이라 말하였다.
"오버헤드 프로젝터 이후로 제일 거대한 학교 기술이리라 생각합니다."
뉴욕시 공립 학교들은 130만 달러를 들여서 2천 대 이상의 아이패드를 주문하였다. 300대는 브롱크스에 있는 Kingsbridge International High School로 간다. 23명의 선생과 학생 절반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대수이다.

Roslyn High School on Long Island recently started a pilot program using iPads in some classrooms. Michelle Mahepath teaches her students with the device.
시카고의 공립학교 200곳 이상은 45만 달러에 달하는 지역-보조 아이패드 구매를 신청하였다. 버지니아 교육청은 15만 달러 상당을 들여 아이패드를 구매할 경우, 역사와 대학 학점인증(AP) 생물학 교과서를 대체할 계획이다. San Francisco와 Long Beach, Fresno , Riverside 등 네 곳의 캘리포니아 주 도시들 또한 처음으로 하커트(Houghton Mifflin Harcourt)가 개발한 아이패드 전용 수학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심지어 유치원도 원생들에게 아이패드를 주고 있는 시대다. 애리조나 주의 Scottsdale에 있는 Pinnacle Peak School은 비어있는 교실에 36대의 아이패드를 설치하였다. (이름을 iMaginarium이라 지었다.) 이 교실은 학교의 중심이 되었다. 교장의 말마따나 "모든 장비가 그곳에 있으며, 아이패드가 아이들 사이에서 가장 스타파워를 지녔"기 때문이다.
그러나 University of Michigan의 공학부 교수 솔로웨이(Elliot Soloway)와 University of North Texas의 기술학 교수 캐시 노리(Cathie Norris)처럼 기술 옹호론자들도 학교측이 아이패드에 너무 흠뻑 빠져서 비용 측면을 간과하지 않은가하는 우려를 한다. 가령 스마트폰은 아이패드보다 저렴한 500달러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수의 학교들은 연방정부나 그 밖의 지원을 통해 아이패드를 구입하고 있다. 이 지원금 중에는 연방 교육부의 Race to the Top 경쟁 프로그램 기금도 포함되어 있다. 북-캐롤라이나 Durham의 교육청은 이 기금을 사용하여, 학력이 낮은 학교 모든 교사와 학생들에게 아이패드를 나눠주었다. 솔로웨이의 말이다.
"아이패드보다 300~400 달러 낮은 수준의 기술과 하드웨어로도 아이패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4월 이후로 750만 대 이상의 아이패드를 팔았다고 보고하였으나, 학교로 얼마나 팔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은 교육용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교과서 출판사들과 협력하고, 교사와 행정을 위한 아이패드 웍숍을 지원하는 등, 아이패드용 학교 시장을 개발해왔다. 그러나 처음에 데스크톱 컴퓨터로 그랬던 것처럼, 아이패드를 가지고 공격적으로 학교에 마케팅하고 있지는 않아 보인다. 애플은 데스크톱 컴퓨터를 공격적으로 마케팅하여 학교측에 상당히 할인된 값으로 팔았고 그 결과 애플을 사용한 세대를 길러왔었다. 학교측에 따르면 애플은 표준 교육기관 할인가(10% 할인)만을 제시한다고 한다.
아이패드 전용으로 나온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은 5,400여 종이고, 그 중 거의 천 여 가지가 무료이다.
캘리포니아에서 가르치는 아이패드용 수학 프로그램을 개발한 하커트는 디지탈 교과서와 전통적인 교과서로 공부한 학생들 간의 성적 비교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이패드 버전은 방정식을 푸는 영상과 개별화된 숙제 및 연습 문제를 제공한다.
한편 아이패드와 같은 기술을 기다려왔다는 학교들이 많다. 뉴저지에 있는 사립학교, Morristown-Beard School의 교장인 커티스(Alex Curtis)의 말이다. 이 학교는 $36,000을 들여서 60대의 아이패드를 구입하였고, 가을 학기부터 모든 학생들에게 아이패드 제공을 고려하고 있다. "교실 분위기를 바꿀 필요 없이 개인 기술을 들여온 것이 아이패드입니다."
커티스 박사는 최근 $1.99 짜리 애플리케이션, ColorSplash를 사용해 보았다. 이 앱은 바로크 예술 세미나에서, 카라바지오(Caravaggio) 식 채색의 중요성을 시연하는데 쓰였다. 그림의 색상을 지우거나 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의 말이다. "전통적으로는 화면상 슬라이드로 예술사를 설명해야 했을 텐데요. 이미지 자체를 조작할 수 있게 되니까, 생동감이 생기더군요."
Roslyn의 교장인 브레너(Daniel Brenner)는 장기적으로 교과서와 출력 비용을 아이패드가 줄여줄 것이라 말한다. 아이패드 수업 두 곳만으로도 1년당 $7,200의 비용절감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말이다.
"애플리케이션이 멋져서만이 아닙니다. 교실에서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자 함이에요."
http://www.nytimes.com/2011/01/05/ed...?_r=1&src=tptw

위민복님이 번역한 글입니다.

http://kmug.co.kr/board/zboard.php?id=column&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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