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린 숲 지역에서 20레벨~30레벨대 유저들이 이용할 만한 던전은 두 개.
하나는 카린가 마을 쪽에 있는 얼티메이트 던전인 레드 리본군 폐허,
다른 하나는 사격장 쪽에 있는 던전인 레드 리본군 본부 폐허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에 소개하고자 할 곳은 '레드 리본군 본부 폐허'다.

▣ 레드 리본군 본부 폐허는 인던이 아닌 공용 던전
레드 리본군 본부 폐허는 레드 리본군 폐허와 이름이 비슷해서
헛갈리기도 쉽고, 비슷할 것 같아 보이지만 엄연히 다른 형태의 던전이다.
얼티메이트 던전인 레드 리본군 폐허가 자신과 자신의 파티원만 입장이 가능한
인스턴스 던전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독립된 형태의 던전이라면
레드 리본군 본부 폐허는 자신과 자신의 파티 외에 다른 유저들도 함께 입장할 수 있는 공용 던전.
레드 리본군 본부 폐허(이하 본부 폐허)는
이렇게 모든 유저가 공유할 수 있는 공용 던전이라
유저들도 많고 몬스터의 개체수도 그만큼 많으며 리젠 속도도 빠른 특징을 갖는다.
▣ 안에서 할 수 있는 퀘스트 경험치 총 합은 약 12만!!!
본부 폐허 던전은 엄연히 던전임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이 자주 찾는 곳은 아니다.
보상도 경험치와 제니만 주기 때문에 유저들의 발길이 더 드물기도 하다.
하지만 31레벨 기준으로 이 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퀘스트가 대략 10개쯤 되는데
모든 퀘스트를 완료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경험치의 총합이 약 12만 정도 되므로
마의 31레벨을 달성한 유저라면 한 번쯤 들러 퀘스트를 수행해 주면 좋은 그런 곳이다.

본부 폐허에서 수행할 수 있는 퀘스트는 다음과 같다.
※ 아래의 퀘스트 제목에 링크가 걸린 경우 클릭을 통해 자세한 공략을 볼 수 있습니다.
※ 나머지 퀘스트도 공략 중이며 공략이 완료되는 대로 링크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퀘스트 명

간략 퀘스트 목표

시작/완료 NPC

보상 경험치

잔스의 부탁
레드팬츠의 전리품 찾아오기

잔스

1368

지치지도 않는 환상
하이에난 창고경비, 리본 배틀 재킷, R 배틀 재킷 처치

무라사키씨

20104

보물이 정말 있는 거야?
시궁 정비병 퇴치

무라사키 사남

16040

업무용 편지 아님
대커에게 편지를 전하자

루메/대커

1520

닮은 얼굴의 형제들
무라사키 삼남을 만나자

무라사키씨/무라사키 삼남

1560

꽉꽉 닫힌 녹슨 문
A1형 배틀 재킷과 A2형 배틀 재킷 처치

무라사키 삼남

16530

회사 내부의 도둑
되는대로보 패트롤과 내맘대로보 패트롤 회로 수집

무리사키 삼남/아츠부시

22384

용접된 문을 뜯어라
하이에난 폭탄병 처치

무라사키 사남

19524

경계 경보를 막아라!
봉탄 경비병에게서 경비병 호루라기를 뺏자

무라사키 삼남

19524

소녀의 불신
꿀피 돌격대 퇴치

이와

16140

레드팬츠군의 지도 조각
커틀릿 위생병, 뱀파 통신병 처치

무라사키 사남

16524


▣ 힐러 없이도 할만 해~!
1채널은 사람이 많아 북적이긴 하지만 그만큼 파티 모으기는 더 쉽다고 한다.
반대로 그만큼 몬스터가 부족하기도 한 것임은 분명.
기자의 경우 힐러님인 나메크 용족을 찾아 대략 30분 동안
파티 찾기와 외치기 창에 열심히 외쳐보았지만 힐러님은 오시질 않았기에 (-_ㅠ )
힐러 없는 탱커 1명, 딜러 4명으로 구성된 파티로 던전에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생각 외로 꽤 할만 했달까?

그럴만도 한 것이 몬스터가 많긴 했지만 인던이 아닌 공용 던전이다 보니
기자가 포함된 파티 외에도 사냥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었고,
사람이 많으니 몬스터가 줄어서 처치할 몬스터가 많지 않았던 것이 첫 번째 이유.
(하지만 사람이 없는 채널이나 시간 대에는 상황이 달라짐을 참고하자)
게다가 본부 폐허의 대부분은 28-31레벨 사이의 일반 몬스터로 구성되어 있고,
간간히 슈퍼급 몬스터가 끼어 있는 수준이라, 힐러 없이 탱커와 딜러만으로도
그리 어렵지 않게 퀘스트를 완료해 갈 수 있었던 것이 두 번째 이유다.
따라서 꼭 풀 파티로 움직일 필요는 없으며
혹은 굳이 파티 단위로 움직일 필요 없이 혼자 진입 해서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후자의 경우 파티로 움직이는 것 보다 이동에 제약이 많고 잡는 속도도 느리겠지만
어쨌거나 준비만 충분히 한다면 어느 정도는 혼자서도 완료가 가능하긴 하기 때문이다.
하여간 일단은 힐러가 있으면 더더욱 좋겠지만,
각자가 가지고 있는 물약을 적절히 사용하면 사망 시의 위기는 다소 모면할 수 있다.
또한 파티원 모두가 죽는 전멸 상황이더라도 포포사탕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
하지만 역시 힐러가 있다면 보다 안정적인 진행이 가능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법이라~
용족 힐러가 없는 상황이라면 대마인 캐릭터가 힐러 역할을 겸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대마인 캐릭터의 경우에는 힐 외에도 타인에게 걸어줄 수 있는 버프 스킬과
상태이상을 회복시키는 스킬도 보유하고 있어 보다 안정적인 사냥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 주의할 점. 리젠 속도와 애드 조심!
1. 던전의 난이도가 크게 높지 않은 대신에 몬스터의 리젠 속도가 매우 빠르니
탱커는 도발로 몬스터의 어그로 관리에 좀 더 집중해야 할 것.
2. 일부 몬스터는 한 마리를 먼저 공격하면 주위 몬스터가 무조건 같이 달려들기도 하니
딜러 캐릭터는 탱커가 먼저 도발을 하기도 전에 앞서 뛰어나가는 일은 자제해야 하겠다.
3. 그리고, 또 하나. 리젠 속도가 빠르고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꽤 협소한 편이기에
몬스터가 HELP를 외치면 주위 몬스터가 모두 다 달려들 수 있으니 그것도 주의할 것.
또한 단순히 지나가다가도 애드 되기도 하니 몬스터를 패스할 경우는 주의하여 이동하도록 하자.

4. 그 외에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길이 꽤 복잡하다는 것이 문제인데,
몬스터가 많아 피해가려고 우왕좌왕 하다보면 길을 잃기 십상이니 이 점도 주의~ :)
※ 다음은 유원이 간 폐허 본부의 스크린 샷 열전~






※ 자세한 공략은 추후 작성할 예정입니다.
드래곤볼 인벤 가족분들의 팁과 노하우를 기다리고 있으니 언제든지 제보해주세요.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054&l=184

 

봉성창 기자 bong@zdnet.co.kr 2011.03.17 / PM 03:41 LED횡단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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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콘퍼런스] 세계 탑 게임개발자가 말하는 제작성공스토리 - WOW, 인피니티 블레이드, 테라 - 3.29(화)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눈길을 끄는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강렬한 녹색 조명이 횡단보도를 비추는 이것의 정체는 바로 'LED 횡단보도'다. LED 전문기업 세오가 광주 남구청의 특허를 이전받아 상품화 한 이 제품은 횡단보도의 위치와 함께 보행자 유무를 운전자에게 알려줌으로서 교통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고안됐다.
해당 사진은 지난달 전주 가구단지에 설치된 모습을 어느 누리꾼이 촬영해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 전주시 가구단지에 설치된 LED 횡단보도

'LED 횡단보도'는 신호등 처럼 주기적으로 켜졌다 꺼지는 것이 아니라 날이 어두어져 일정 시간이 되면 계속 켜졌다가 다시 날이 밝으면 꺼지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신호등 역할은 아닌 것.
4개 LED 조명이 기본 한 세트인 이 제품의 설치비는 1천 8만원.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등록됐을 정도로 실용성과 품질이 증명됐다. 또한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나 운전자의 눈부심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수 광학 처리가 된 점이 특징이다.
제조사 측 한 관계자는 "현재 광주광역시 남구와 북구를 중심으로 전주, 무안등에 시범적으로 설치돼 있다"며 "올해부터 설치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진을 처음 접한 네티즌들은 "마치 영화에서 보는 미래 시대에 온 것 같다"며 획기적인 아이디어라는 반응이다.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뿐 아니라 교통사고율이 확실히 감소될 것이라는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
이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OK 신호를 의미하는 녹색 불이어서 운전자가 오히려 지나치는 것이 아니냐"며 "지면에 너무 낮게 설치돼 있어 파손의 우려가 있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10317153506

 

4 hours 전 Kei 포스트
카테고리: 모바일

혹시 구글 관련 통계가 궁금하셨던 분 계신가요? 위 사진의 주인공이기도 한 구글의 지역 서비스 부문 부사장 Marissa Mayer가 SXSW에서 구글 모바일 서비스와 관련된 재미난 통계들을 공개했습니다.
Marissa Mayer 부사장에 따르면 구글 지도 서비스의 이용자 수는 전세계적으로 1억 5천만명에 이른다고 하며, 이는 우리나라 인구의 세 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또한 구글 지도는 해외 일부 국가에서 내비게이션 기능도 제공하고 있는데, 이용자들에게 안내된 거리의 합이 연간 200억 km에 달하며 구글 지도 최신 버전을 이용하면 최적 경로를 안내 받아 1년에 이틀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최근 안드로이드 버전에 비해 기능이 점점 뒤쳐지고 있는 아이폰용 구글 지도 앱에 대해서는 다소 모호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구글 지도가) 아이폰의 기본 지도 앱인데 대해서는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러한 업데이트를 더 많은 분들께 제공하고 싶습니다. 이 점이 여전히 저희가 고민 중인 부분입니다." 과연 iOS 5에서는 내비게이션 기능 추가 등 구글 지도에 큰 폭의 변화가 있을지, 어디 한 번 지켜봐야겠군요.
Via Engadget
Source B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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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r.engadget.com/2011/03/15/google-maps/

 

내달 싱가포르 첫 출시… 국내엔 4~5월경 '유력'

박지성 기자 jspark@dt.co.kr | 입력: 2011-03-15 19:52

[2011년 03월 16일자 8면 기사]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를 4월 싱가포르에 첫 출시,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국내의 경우 통신3사와 협의를 통해 최대한 당겨 4~5월경에 출시할 예정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를 내달 중 싱가포르에 가장 먼저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아시아의 그레고리 리(한국명 이종석) CEO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삼성사장단 회의에서 "4월 내에 싱가포르에서 갤럭시S2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국내 시장에도 이 제품을 4월 중 출시한다는 계획으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과 테스트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KT와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과의 출시시차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이통3사 동시 출시가 유력하다. 망연동 테스트 과정 등에서 시차가 발생하더라도 최소 1개월 이내가 될 전망이어서, 늦어도 4∼5월 경에는 이통3사를 통해 제품이 풀릴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갤럭시S2 출시 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오는 6월로 예정된 아이폰5 출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폰5에 비해 출시 시기를 2∼3개월 앞당겨 가져가며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전작인 갤럭시S가 세계 시장에서 1000만대 이상 판매되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의 실력을 검증 받은 데 따라 이 제품 역시 초반 판매량 선전이 기대되는 만큼, 라이벌 제품에 비해 최대한 출시 시기를 앞당기는 게 이익이다.
한편, 일본 지진으로 인한 부품 수급 문제는 갤럭시S2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역시 지진으로 인한 부품 수급 문제를 피해가기 어려운 가운데서도, 갤럭시S2에 대해서만큼은 생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갤럭시S2가 전략제품인 만큼 부품 공급선 다양화를 비롯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2는 1㎓ 엑시노스 듀얼코어 CPU와 가독성을 대폭 개선한 4.3인치 슈퍼아몰레드(AMOLED)플러스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2.3(진저브레드) 운영체제, 800만화소 카메라 등 최고급 사양을 갖춰 지난 MWC 2011에서 업계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MWC2011에서 "갤럭시S2 역시 1000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라고 밝혔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1031602010831747002&ref=naver

 

태블릿 2차 대전, GPU 전쟁

작년이 스마트폰 시장이 활짝 피어났다면 올해는 태블릿이 바통을 이어받을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미 CES2011과 MWC2011에서 나타난 것처럼 이미 준비된 모델만 하더라도 100여종에 이르고 애플을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림 등 주요 기업이 모두 신제품을 내놨거나 준비중이다.

실제 태블릿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만만치 않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은 넷북이다. IT시장조사기관 한국IDC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국내 넷북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7만 4,620여대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와이브로 결합 태블릿과 고사양 노트북이 출시되어 있어 넷북의 차별점을 잃어버렸다는 것이 한국IDC 권상준 연구원의 분석이다.

모토로라 줌

2011년 태블릿 시장을 이끌 주요 제품을 꼽으면 아이패드2와 갤럭시탭 10.1, 그리고 모토로라 줌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모두 각 업체를 대표하는 제품이면서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델로 꼽히기 때문. 아이패드2는 전체 태블릿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갤럭시탭2와 줌은 그 뒤를 추격하는 모양새다.

갤럭시탭2를 제외하면 아이패드2와 줌은 이미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상태. 재미있는 사실은 각 태블릿의 GPU가 서로 다르다는 점이다. 차세대 태블릿 시장 구도가 ‘아이패드 VS 안드로이드 태블릿’ 구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제품의 스펙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갈 수밖에 없고 스마트폰과 달리 화면이 더 크므로 그래픽 성능은 제품을 구입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쓰이는 GPU는 크게 ARM 말리와 이매지네이션 파워VR 시리즈, 그리고 엔비디아 테그라2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태블릿에서는 파워VR 시리즈와 테그라2가 주로 쓰이는데, 아이패드는 전통적으로 파워VR 시리즈를 썼고 안드로이드 태블릿 진영은 지포스가 기본이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그러니까 갤럭시탭 10.1과 줌의 주요 부품이 같은 이유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태블릿 사양을 엔비디아 테그라2로 고정시켰기 때문이다.

쉽게 풀면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GPU 성능은 사실상 파워VR 시리즈와 테그라2의 대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CPU 아키텍처의 경우 모두 ARM 듀얼코어(코어텍스 A9)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애플 아이패드2

아이패드2는 A5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고 파워VR SGX543MP2 GPU가 내장되어 있다고 알려졌다. 애플은 아이패드2를 발표하면서 아이패드2의 그래픽 성능이 기존보다 9배 가량 높아졌다고 설명했는데 파워VR SGX543MP2는 이론적(4코어, 600MHz 기준)으로 초당 1억 3,300만 폴리곤, 초당 40억 픽셀 연산이 가능하다.

아이패드2에 내장된 파워VR SGX543MP2는 듀얼코어에 900MHz로 작동하므로 이론적인 성능보다 약간 낮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이 정도라면 갤럭시S에 쓰인 파워VR SGX540의 초당 2,800만 폴리곤, 초당 1억 픽셀 연산과 비교해 훨씬 높은 수치다.

이와 달리 테그라2는 자세한 스펙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해외 벤치마크 사이트에 따르면 퀘이크를 실행시켰을 때 넥서스원이 100 정도의 성능을 발휘한다면 테그라2는 388을 기록했다고. 3배 가량 높은 수치인 셈이다.

그렇다면 아이패드2와 갤럭시탭 10.1, 줌의 GPU 성능을 비교하면? 모바일 기기 GPU 성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GL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초당 게임 프레임 수에서 아이패드2(해상도 1,024×768)는 57.6을 기록했고 줌(해상도 1,280×800)은 26.7을 나타냈다. 줌의 해상도가 아이패드2보다 다소 높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아이패드2에 무게가 조금 더 쏠린다.

다만 변수는 GPU 최적화다. 아이패드는 이미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어 있고 그만큼 개발자도 많다. 최적화가 충분히 되어 있다는 말이다. 후발주자인 안드로이드 태블릿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 반대로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제조사가 다양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장점이다.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

이수환 기자 shulee@ebuzz.co.kr | 2011-03-16

더 보기http://www.ebuzz.co.kr/content/buzz_view.html?ps_ccid=87842#ixzz1GkxMYFoC

http://www.ebuzz.co.kr/content/buzz_view.html?ps_ccid=87842

 

by 정보라 | 2011. 03. 16

(2) 엔터프라이즈

미국인 절반은 신문 기사를 휴대전화와 태블릿 PC로 본다는 자료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퓨리서치센터가 올해 1월12일~25일간 미국 18세 이상 성인 22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성인 47%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뉴스와 정보를 얻는 용도로 쓴다. 조사 대상 중 84%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 PC를 쓴다고 답했다.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미국 성인의 모바일 기기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주로 정보를 얻는 용도로 사용하는 걸 알 수 있다. 미국인이 모바일 기기로 얻고 싶어하는 정보는 대체로 당장 필요한 생활 정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2%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날씨 정보를 얻는다고 대답했다.(복수응답 가능) 이는 미국 전체 성인 36% 수준이다. 그 외에도 모바일 기기로 찾는 정보는 식당과 같은 지역정보, 일반적인 기사나 최신 소식, 운동경기 결과, 교통 정보 등이다.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뉴스와 정보를 얻는 사람이 미국 성인의 절반을 차지하면서 종이로 기사를 찍어내는 신문사는 점차 규모가 작아지는 모습이다. 같은 조사에서 2009년 미국 신문사들은 2000년에 비해 직원 수가 26%가 줄었다.

모바일 구독자는 늘었지만, 신문사의 앞날은 험난하다. 일렉트로니카는 기사를 모으거나 퍼뜨리는 구글뉴스, 페이스북, RSS리더, 트위터에 대한 신문사의 의존도가 커지지만, 이들 서비스가 신문사에 광고 수익과 방문자 수를 늘리는 데는 도움이 안된다고 파악하고 있다. 신문사가 온라인 구독자를 늘린다고 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온라인 신문 구독료로 매달 5달러를 내는 사람은 23%, 매달 10달러를 내는 사람은 18%다. 그리고 나머지 75%는 구독료를 안낸다고 답했다.

리 레이니 퓨리서치센터 조사원은 “많은 신문사가 구독자를 확보하고 광고 수익을 늘리기 위해 모바일에 주목하지만, 아직은 요원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출처: 퓨리서치센터)


(출처: 퓨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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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희욱 | 2011. 03. 16

(0) 디지털라이프

디지털 기술과 홈네트워크는 미래 가정의 모습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오래된 이 물음을 두고 여러 예측들이 나왔지만, 대개는 말 그대로 상상이나 예측으로 멈추고 말았다. IT 기술 발전이 지금과 다른 가정과 사무실 모습을 만들어낼 것은 틀림없지만, 그건 뜬구름 같은 얘기들 아니었던가. 그 모습을 눈으로 보여주지 못했으니까.

허나, 미래 가정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미국 시애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본사에 진열된 ‘MS 홈’이다. 이 곳은 MS 주요 기술들을 기반으로 10년 뒤 가정의 모습을 꾸며놓았다. 가상 환경이라고는 하지만, 지금 기술을 이용해 실제로 구현돼 있는 가정 모습이다. 상용화에 이르지 않았을 따름이다.

MS 임원 브리핑센터 안에 마련된 ‘MS 홈’은 일반인 출입이 지극히 제한된 공간이다. 사진 촬영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 곳에 들어서면 익숙한 가정 모습과 낯선 풍경이 동시에 펼쳐진다. MS 본사 동의를 거쳐 몇 장의 사진과 더불어 10년 뒤 가정 모습을 엿보았다. 가상 시나리오지만, 미래 집안 풍경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1. 귀가

퇴근길. 집 앞에 도착했다. 문 옆에 달린 지문인식기에 손가락을 갖다대자, 손에 든 스마트폰으로 인식 결과와 함께 출입 허가 표시가 뜬다. 클라우드 서버와 연결된 홈네트워크가 스마트폰을 자동 인식해 보안과 이용자 인식 정보를 전송해준 덕분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그레이스’를 부른다. 그레이스는 클라우드 서버에 연결된 우리 집 스마트 비서다. 그레이스에게 불을 켜라고 말하자 대답과 함께 현관등이 켜진다. 현관으로 들어서면서 신발장 위 스크린에 휴대폰을 갖다댄다. 내 건강 상태를 점검한 결과가 화면 위에 뿌려진다. 스마트폰은 메디컬 센서 역할을 한다. 다행히 오늘 혈당과 혈압은 이상이 없다. 현관 앞 대형 유리문에 오늘 기분에 어울리는 동양화를 띄우고 거실로 들어선다.

#2. 거실

거실 벽에 걸린 디스플레이를 켰다. 겉보기엔 그냥 벽과 똑같지만, 사실은 스마트 디스플레이 소재로 만들어져 있다. 스마트폰 아이콘처럼 생긴 여러 이미지들이 어지럽게 돌더니, 내가 좋아하는 음악 목록을 골라 자동으로 재생해준다. 음악을 들으며 어제 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화면에 띄웠다. 상점과 버스정류장,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 모습이 뜨면서 동시에 사진 속 거리 간판이나 옷, 행인들이 맨 가방과 얼굴 모습 등을 디지털 정보로 뽑아낸다. 이 정보들은 관련 상품 목록이나 음식점 메뉴로 바뀌어 화면 왼쪽에 뜬다. 내일 저녁은 어디서 뭘 먹을까.

그러고보니 내일은 할머니가 집을 방문하는 날이다. 미리 일정을 클라우드 서버에 입력해둔 덕분에 스마트 디스플레이가 잊지 않도록 알려줬다. 지난번 할머니가 오셨을 때 프랭크 시나트라 음악을 듣고 즐거워했던 기억도 스마트 디스플레이가 일깨워줬다. 벽 전체가 프랭크 시나트라 활동 사진들로 덮이며 노래가 함께 흐른다.

#3. 주방

냉장고 앞에 섰다. 냉장고에 붙은 자석들이 저마다 메뉴와 요리법, 외식 정보 등을 비춘다. 자석에 내장된 스마트 태그(RFID)가 냉장고 정보 패널과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며 각자 준비한 음식 정보를 띄워주는 식이다. 부엌 싱크대 한켠엔 34인치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다. 겉보기엔 PC 모니터 같지만, 얇고 가벼우며 방수 처리도 완벽하다. 음식이 튀거나 더럽혀지면 물에 씻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

커피를 한 잔 마시려 한다. 원두가 든 봉투와 커피메이커를 식탁 위에서 좌우로 쓰윽 훑으니 식탁 위에 커피 조리법이 표시된다. 천장에 달린 프로젝터가 커피메이커와 원두 봉투에 달린 태그를 인식해 관련 정보를 쏴준 덕분이다. 냉장고에 보관된 식재료 정보도 함께 띄워준다. 준비된 식재료로 저녁을 차려야 하니까.

그러고보니 약을 깜박 잊고 안 먹었다. 아내와 아이들 약까지 집안에 약통이 너무 많아 때때로 아내 약을 먹을 때도 있었지만, 이제 그럴 일은 없다. 약통을 식탁 구석에 올려놓으니, 약 종류와 약 주인 정보가 식탁에 뜬다. 이 역시 천장에 달린 프로젝터가 약통 뚜껑에 달린 태그를 인식해 알려주는 정보다. 아내 약통을 올려놓으면 빨간불이 켜지며 음성과 더불어 경고해준다.

#4. 아이들 방

7살배기 아들에게 종이접기를 가르쳐주기로 한 날이다. 종이접기는 매번 할 때마다 난감하다. 접는 방법은 왜 그리 복잡한지…. 순서를 까먹기 일쑤다. 하지만 문제 없다. 책상 위에 색종이를 올려놓으니 접는 순서가 색종이 위에 선으로 표시된다. 천장에 달린 프로젝터가 종이를 인식해 미리 준비해둔 종이접기 메뉴를 전송해줬다. 그러고보니 내일이 아들 생일이다. “그레이스, 생일파티 준비해.” 방 한가운데 놓인 책상이 생일파티용 빛 장식으로 뒤덮인다. 겉보기엔 TV 화면과 비슷하지만, 종이비행기를 누르면 책상 끝까지 날아갔다 돌아오고 꽃을 누르면 활짝 피기도 한다. 손동작을 인식해 화면 속 대상들을 움직이는 기술이 적용돼 있다. 이 정도면 내일 생일파티도 문제 없겠군.

#5. 침실

아내와 느긋이 침실 소파에 앉아 주말 외식 계획을 세워보기로 했다. 소파 맞은편 벽은 곧 웹브라우저다. 외식을 나갈 거리명을 말하니 벽면 전체에 3차원 가상 거리가 뜬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플리커 등에 다른 사람들이 올린 수많은 사진 가운데 해당 거리 사진만 모아 3차원 가상 거리로 합성해 띄워준다. 저녁을 먹고 들를 박물관 정보도 확인한다. 손을 움직여 화면 속 박물관을 눌러 가상 박물관 안으로 들어간다. 예전같으면 밋밋한 사진만으로 만족했겠지만, 지금은 3D 합성기술로 도자기나 조각상을 360도 회전하며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잠들기 전, 소파 앞 탁자에 내장된 터치 컴퓨터로 미리 주문해둔 잡지를 읽었다.

갑자기 둘쨋딸이 잠이 오지 않는다며 책을 읽어달라고 방으로 들어왔다. 책을 펼쳐들자 벽면 한쪽이 책 속 동화세상으로 뒤덮인다. 딸아이를 무릎에 앉혀놓고 동화책을 읽기 시작했다. “초록별 세상에선…” 초록 조명이 벽을 장식한다. “고양이가 뛰어놀고…” 고양이가 초록 조명 속을 휙 뛰어간다. 클라우드 서버에 연결된 홈 네트워크가 동화책에 내장된 스마트 태그를 인식해 실시간으로 관련 책 내용을 화면으로 띄워주는 덕분이다.

‘MS 홈’에 구현된 모습들은 아직은 가정에서 만나기 쉽지 않다. 스마트 패널 기술도 아직은 뒤떨어지고, 부품이나 소재를 양산하는 데 드는 비용도 만만찮다. 하지만 공상과학에서나 그칠 풍경은 아니다. ‘MS 홈’은 이렇게 말한다. “10년 뒤면 가정에서 전기를 쓰듯 클라우드 기반 홈네트워크를 쓰는 시대가 된다. MS 홈에 쓰인 기술이나 소재가 값비싸 보이는가? 지금은 첨단 혁신 기술일 지 몰라도, 10년 뒤에는 일반 센서와 재료로 충분히 구현할 수 있는 것들이다. 발전된 SW와 내추럴 휴먼 인터페이스가 결합하면 충분히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수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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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4

케이벤치기자 webmaster@kbe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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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용 앱과 안드로이드용 앱을 각각 따로 개발하는 수고 없이, 한 번의 개발로 두 가지 버전의 앱을 동시 출시 할 수 있는 툴이 개발돼 화제다.

스마트 모바일 컴퍼니 KTH(대표 서정수)는 14일 하이브리드 앱 개발 프레임워크 ‘앱스프레소(Appspresso)’ 1.0 베타 버전을 런칭, 무료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특히, ‘앱스프레소’는 한 번의 개발로 서로 다른 OS용 앱을 한 번에 만들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앱스프레소’의 등장에 따라, 앱 개발자들은 아이폰용 앱과 안드로이드용 앱을 별도 개발할 필요 없이, 이를 한 번에 제작하여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앱스프레소’는 오는 5월에 출범할 전세계 웹 앱 도매시장인 WAC의 Waikiki API까지 지원, 한 번의 개발로 앱스토어·안드로이드마켓·WAC을 통해 앱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앱스프레소’는 현재 Waikiki API 2.0 beta 버전을 지원하고 있다.

‘웹(Web) 기술’만으로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기존에는 앱 개발을 위해서 iOS, Android 등 각 플랫폼 별로 서로 다른 앱 전용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앱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있는 개발자만이 앱을 개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앱스프레소’는 많은 개발자 및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한 웹 개발용 프로그래밍 언어, ‘HTML, CSS, JavaScript’ 등을 통해 앱을 개발할 수 있게 함으로써, ‘앱 개발’의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다.

특히, 웹 기술만으로 앱을 개발하면서도 주소록, 카메라, 위치정보, 파일 시스템 등 다양한 단말의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해, 보다 고급화된 앱 개발이 가능해졌다.

한편, KTH는 지난달 출시한 국민 앱 ‘푸딩얼굴인식’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앱스프레소’로 개발, ‘앱스프레소’에 대한 자체 검증을 마친 상태다.

KTH 웹플랫폼Lab팀 한기태 팀장은 “이번 ‘앱스프레소’의 런칭은 앱 개발자들의 크로스 플랫폼 이슈를 해결하고 앱 개발의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KTH는 오는 7월 더욱 강력한 기능들과 개발 편의 기능을 탑재한 ‘앱스프레소’ 1.0 정식버전을 발표함으로써 ‘앱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앱 개발 생태계’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앱스프레소는 앱스프레소 홈페이지(http://www.appspresso.com)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국내 최대 IT/디지털 미디어 케이벤치 www.kbench.com

KTH , 앱스프레소 , Appspresso

http://www.kbench.com/digital/?no=98123

 

53 minutes 전 Kei 포스트
카테고리: 교통

서울 지역의 휘발유 평균가가 2천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전기차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연기관 엔진을 장착한 차가 플러그인 방식의 전기차에 비해 아직은 월등히 우세한 부분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연료 재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입니다.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다시 채워넣는데 몇 분이면 충분한데 반해 현재 (해외에서) 시중에 판매되는 전기차는 일반 200V 소켓에 연결하는 경우 만충전되기까지 수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전기차 리프(Leaf)를 출시한 닛산자동차는 2012년식 리프에 고성능 충전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판매 중인 리프에 제공되는 3.3kW 충전기로는 만충전되기까지 8시간이 걸리는데, 이는 경쟁사인 포드의 포커스 일렉트릭(Focus Electric)의 3~4시간(6.6kW 충전기 사용)에해 많이 뒤쳐지는 것입니다. 2011년식 리프도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다행이긴 하지만 무료는 아닐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Via Engadget
Source Green Car Reports

Tags: eco, eco car, eco-friendly, EcoCar, electric vehicle, ElectricVehicle, ev, focus electric, FocusElectric, ford, leaf, nissan, Nissan Leaf, NissanLeaf, phev,Quick Charge, QuickCharge

http://kr.engadget.com/2011/03/14/leaf-2012/

 

2011-03-14 12:30

애플은 왜 아이패드2 가격을 안올렸을까?

아이패드2가 미국시각으로 11일 금요일부터 판매된다. 전후면 카메라가 장착되고, A4보다 더 빠른 듀얼코어 A5칩 장착, 1080p 비디오 미러링을 지원하는 등 1세대 아이패드에 비해 더 가볍고, 얇으며, 성능은 좋아졌다. 무엇보다 신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1세대와 같다.

현재 아이패드2를 비롯하여 올해 시장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 컴퓨터만 100여 종에 이른다. 그야말로 올해는 몇 년 전 넷북이 그랬던 것처럼 치열한 태블릿 컴퓨터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상되는 태블릿 경쟁구도는 아이패드2와 안드로이드OS 3.0 허니콤 태블릿으로 압축된다.

아이패드2가 시장에 판매되기 전, 여러 매체에서 아이패드2 리뷰가 나오고 있다. 대부분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카메라 품질에 대한 불만이 많다. 예상 밖으로 스틸카메라의 품질이 많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그렇지만 아이패드2의 최대 장점으로 하나같이 꼽고 있는 것은 기기의 기능이나 성능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가격이다.

아이패드2가 공개될 때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가격이 아이패드 1세대에 비해 더 비싸질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보기좋게 빗나갔다. 그렇다면 왜 애플은 성능이 향상된 신제품 가격을 올리지 않고 동결했을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
■ 아이패드2 가격 경쟁력의 원천
번스타인리서치(Bernstein Research)에 따르면, 애플이 공개한 마지막 분기의 평균 이익 마진율은 38.5% 수준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이패드의 마진율은 25% 정도 된다고 한다. 애플이 판매하는 제품 평균 마진율에 미치지 못한다는 말이다. 아이폰 4의 마진율이 50~6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아이패드의 마진율은 의아해 보일 수밖에 없다.

단적으로 아이폰 4와 아이패드를 비교했을 때, 16GB 제품 기준으로 각각 600 달러와 500 달러 수준의 가격이 책정되어 판매된다면 마진율 비교가 쉽게 상상이 될 것이다. 이미 디스플레이 부품 가격만 비교해도 아이패드의 제품 단가가 훨씬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6GB 제품이 없는 아이팟터치의 경우에도 32GB 제품이 2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아이패드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애플 제품 평균 판매단가보다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애플은 투자자들에게도 전체적인 이익 마진율은 낮아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결국 경쟁 심화에 따른 것이며, 특히 아이패드에 대해 마진을 줄인 것은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라는 애플의 전략적인 결정으로 보여진다.

현재 애플은 경쟁사와 비교하여 몇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적으로 핵심 부품인 AP(Application Processor)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폰4에서 쓰이는 A4와 아이패드2가 채택한 A5

A4와 A5는 애플이 디자인하여 전문 파운드리를 통해 공급받고 있다. 또 아이팟터치와 아이폰라인에 동일한 AP를 사용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에 반해 경쟁사들은 엔비디아나 퀄컴 등 칩 제조사로부터 구매한 AP를 사용해야 한다. 여러 제조사가 사용하다보니 수급 문제에 있어서도 가격이 변동될 수 있는 소지가 있는 것이다. 결국 경쟁사들의 부담은 이미 AP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AP 외에도 플래시 메모리와 디스플레이는 기기를 구성하는 중요 부품이다. 애플은 전 세계 플래시 메모리의 20~25%를 사용[각주:2]한다는 분석이 나올 만큼 플래시 메모리 대량구매를 통한 가격 낮추기가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분야도 마찬가지다. 이미 태블릿 컴퓨터가 시장에 붐을 일으키기 전부터 애플은 디스플레이 수급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한정된 생산량을 가진 주요 부품을 애플이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면 다른 어떤 경쟁력보다 특별한 파워를 가지게 된다. 애플은 600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현금보유를 주요 부품 수급에 활용하고 있다. 경쟁사가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현금력으로 부품 확보에서 앞서고 있는 것이다.

애플은 지난 1월 실적발표 자리에서 2년간 안정적인 부품 수급을 위해 39억 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 도시바 등으로부터 구입할 터치디스플레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아이패드2의 주요 경쟁 제품을 생산할 모토로라나 삼성전자, LG전자, HP, RIM 등은 아직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갖추지 못했다. 모토로라와 삼성전자를 제외한 제조사들은 CES에서 선보인 신형 제품의 양산 및 판로에 대해 정확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2분기 내에,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라는 수준으로 언급하고 있다.

아이패드2에 맞설 가장 유력한 경쟁자인 모토로라의 줌은 800 달러에 가격이 책정되었으며, 통신사의 보조금을 받으면 600 달러 선이다. 7인치 삼성전자 갤럭시탭 역시 500 달러 선이다. 여기에 개통 최소 비용 55달러를 포함시킨다면 가격은 더 늘어난다.

이들 제품과 비교하여 아이패드2 32GB 제품이 AT&T를 통해 무약정으로 729 달러에 판매된다는 것을 비교하면 이미 가격 경쟁력에 있어서 아이패드2가 앞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일 주목받고 있는 경쟁 제품인 모토로라 줌의 경우에도 그렇지만, 다른 태블릿 컴퓨터는 더욱 심각하다. 제품 원가를 낮출 뚜렷한 방법이 없으며, 양산시 부품 수급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 아이패드2에 가격 경쟁력을 가지기 힘들다.

동일한 가격 조건이라 하더라도 허니콤(Honeycomb) 탑재 태블릿은 아직 시장 초기 단계다. 아이패드는 이미 거의 1년에 가까운 시장 검증 기간을 거쳤고 작년 말까지 1,500만 대를 팔았다. 아이패드2가 출시됨에 따라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경험이나 소프트웨어 경쟁력, 애플리케이션 오픈 마켓과의 단순 비교에 있어서도 애플은 경쟁사들을 앞서고 있다. 어느 방면에서 보더라도 아이패드를 향한 경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이익 마진 줄인 진짜 이유는 바로 소비자
애플이 아이패드2의 가격을 1세대 제품과 같이 맞춘 것은 분명히 전략적인 결정이다. 경쟁 제품들이 아이패드에 비해 더 나은 부품을 사용하여 경쟁 우위를 강조하는 사이에 애플은 하드웨어에 대한 많은 투자보다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결정으로 인하여 아이패드2는 태블릿 컴퓨터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가진 제품으로 다시 돋보이게 되었다. 아이폰 사용자가 추가적인 통신비용 부담 없이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를 통해 아이팟터치나 아이패드 연결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만 보더라도 애플은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소비자가 더 많은 애플 제품을 비용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런 애플의 움직임에 비추어 보면, 경쟁사들의 전략은 기능과 성능 우선 정책을 지향하고 있다. 시장의 사실상 표준 태블릿이나 다름없는 아이패드 보다 더 나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제조원가의 상승을 불러왔고, 결국은 제조사 스스로를 옥죄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보급은 가계 통신비 지출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이동통신 기능을 가진 다양한 태블릿 컴퓨터나 스마트 플레이어 등의 등장은 제조사들을 위험으로 몰고 갈 수도 있다. 통신 소비 지출을 줄이려는 가계의 통신비 저항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패드 와이파이 버전과 아이패드 와이파이 + 3G 버전 어느 제품 판매가 늘어나는 것을 반길까? 아이패드 와이파이 버전 판매가 늘어나는 것이 결국 애플의 이익 증가로 이어진다고 본다. 아이폰 사용자가 통신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3G 버전 아이패드는 아이폰과 통신 영역이 겹치게 된다. 비즈니스 계층이 아니면 분명 통신 과소비로 이어진다. 3G가 되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모두 가지고 있는 사용자는 결국 통신비 고민으로 어느 한쪽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릴 것이다. 애플이 이런 점을 모르고 있을까?

애플의 아이패드2 가격 정책은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이기도 하지만, 자신들의 이익 마진율을 낮추고도 시장에 내놓는 것은 소비자의 사용 행태를 잘 알기 때문이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자녀들에게 아이팟과 아이팟터치를 사용하게 하며, 아이패드를 구입하겠다면 분명 가격과 통신 요금에 대한 고민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애플이 아이패드의 이익 마진율을 낮춘 이유가 분명히 있다는 뜻이다. 경쟁자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것(Think Different)이 바로 애플의 장기이자, 스티브잡스의 철학이기 때문이다.

박병근 기자 keunpark@ebuzz.co.kr | 20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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